


상담을 하면서 자신의 성향을 알고 전공 및 진로 선택을 했으면 지금의 삶은 얼마나 달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사례들이 종종 있습니다.
내노라하는 명문대에 입학했지만, 전공이 맞지 않아, 휴학계를 연거푸 쓰고, 학점은 나오지 않고, 결국은 우울증까지 걸려, 상담실에 찾아오는 학생도 있었고, 유명 외국 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고, 좋은 성적으로 교수직 추천까지 받았지만, 3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자신의 적성을 알고, 모든 것을 버리고 동화책 작가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중년, 대학에서 이공계 전공이었지만, 금전적인 걱정으로 제대로 자신의 진로를 가지 못해 이 직업, 저 직업 전전하며 여전히 진로 고민하는 40대 등, 진로 고민은 비단 청소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청년 및 중장년까지 계속 이어지는 호소문제 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때가 있듯이, 진로 고민은 40대 이상을 넘기면 다른 직업으로 전직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전에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삶의 방향성 및 가치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50 대 이상의 장년 이상과 노년은 삶에서 무엇을 쌓아나가고 성취하려는 것보다, '자아통합'이라는 삶을 수용하는 관점이 중요합니다. 50세 전 까지는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다고 믿고 정신없이 달려오지만,
물리적 · 물질적 성취 여부와 관계 없이 삶에 대한 무망감은 5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한번 씩은 겪는
현상입니다. 이 때는 지난 간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인생 방향성 설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방향 설정이 없이 살아간다면, 나이가 들면서 계속 발생하는 상실감(건강, 가족 및 친구의 죽음 등, 경제적 위기 등)을
극복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어찌보면 이 시기가 지난온 삶의 여부에 관계없이 삶을 잘 마무리해나가는 골든 타임일 수가 있습니다. 꿈 심리 및 표현예술치료 작업 등 이제까지 해보지 않았던 색다른 경험을 통해 이제까지 몰랐던 자신의 자원을 발견하며, 인생의 후반전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